[단독]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사건 은폐 축소 의혹...

  • 입력 : 2017-08-17 16:59
  • 수정 : 2017-08-18 14:07
  • 8월 17일 서승택 기자.mp3
직원에 대한 압력 행사... 내부 갈등 확산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내부[앵커] 경기방송은 여성가족부가 설립한 기숙형 대안학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에 대한 성추행과 각종 갑질 의혹에 대해 연속으로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보도 이후 센터 내부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방송 보도 이후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측은 "내부 직원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센터 측은 시민단체 등과도 만나 대책 마련에 고심중입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센터 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관련자 징계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도 이후인 16일 센터 내부에서는 "직원들에 대한 압력 행사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관련해서는 녹취록까지 취재진에게 전달됐습니다.

녹취록에는 관리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회의 석상에서 거침 없는 발언을 쏟아냅니다.

남성은 "상급기관의 감사가 나온다면 설사 있었던 (문제)라도 쉬쉬하고 덮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통 내부적으로 수습을 해서 센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처리가 이뤄진다"고 까지 강조합니다.

이어 "국회의 자료 요청에는 시간에 늦지 않아야 한다"면서 "휴가까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센터 측은 관리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내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부에서는 문제해결을 막는 관리자의 압력 행사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피해자 보호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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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