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999 현장의정포커스 -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은 경기도?" - 경기도의회 박승원 의원

  • 입력 : 2017-08-10 18:40
  • 수정 : 2017-08-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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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위기속에서도 통일시대 동북아경제공동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반도를 거쳐 중국 몽골 시베리아를 횡단해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그 출발역을 놓고 서울, 부산과 함께 경기도가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박승원 도의원과 함께 취재한 오은영 기자 만나봅니다

■방송일시: 2017년 8월 10일(목)
■방송시간: 3부 저녁 7:05 ~ 15
■진 행: 노광준 프로듀서
■출 연: 박승원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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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2015년부터 유라시아 대륙철도 유치 노력
◆문재인 대통령도 남북 철도연결 언급...강조되는 중요성
◆서울.부산 등 경쟁자에 비해 광명역이 갖는 이점 있어
◆경기도의 관심과 정부기관과의 협의 필요

▷ 노광준 프로듀서(이하 ‘노’) :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전쟁 중에도 양국 간 핫라인은 가동되고 누군가는 전쟁 이후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고. 지금 북핵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죠. 엄중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서도 이후의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구상하고 설계하는 작업은 멈춤없이 진행돼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유라시아 대륙철도구상이라는 것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거쳐서 중국-몽골-시베리아를 횡단해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프로젝트인데요.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을 놓고 서울이냐, 부산이냐, 아니면 우리 사는 경기도냐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승원 경기도의원과 함께 이모저모 취재해 온 오은영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네, 오은영입니다.

▷ 노 : 경기도 광명시 지금 KTX 출발역이죠, 이 쪽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유치에 나섰다라는 소식인데,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재작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다고요?

▶ 오 : 그렇습니다. 광명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광명 KTX역이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철도 유치를 위해서 인근 국가인 중국, 러시아 등과 다양한 교류도 해왔다고 하는데요.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육성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문종목 사무국장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컷 (범대위 문종목 사무국장) 저희는 그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거로 포인트를 잡고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2015년부터 준비해서 16년도 3월에 중국의 단동, 6월에 중국의 훈춘, 9월에 러시아 하산, 올 6월에 러시아 이루크츠크와 몽골의 울란바토르하고 경제우호협력을 맺었어요.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해외로 눈을 돌려서 준비를 했고. 더불어 6월달에 시민들을 주축으로 하는 시민원정단을 꾸려서 같이 이루크츠크에서 울란바토르까지 24시간 가는 TSR(시베리아횡단열차)에서 TMGR(몽골횡단열차)을 연결하는 열차를 직접 승차도 해봤습니다.

▷ 노 : 중국 몽골 러시아. 북한 빼놓고는 다 철저하게 준비해온 것 같은데. 이처럼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이 철도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일 텐데요?

▶ 오 :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유라시아 대륙철도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열차(TSR)를 시작으로 중국(TCR), 몽골(TMGR), 만주(TMR) 횡단열차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곳곳과 유럽을 지리적, 경제적으로 연결해주는 중요한 철도 교통망입니다. 아직은 휴전선에 가로막혀있지만 남북을 잇는 철도 건설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거는 이유인데요. 광명시를 지역구로 둔 박승원 경기도의원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컷 (박승원 경기도의원)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개통하게 되면) 철도로 45억명 70여개국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서쪽으로는 중국, 동쪽으로는 러시아를 철도로 건너게 되면서 유럽과 아시아로 북한을 경유해서 물류와 관광객이 이동하는 형태가 되는데요. 한반도 정세로 볼 때는 북한과의 자연스러운 육로교류가 진행되면서 북한의 시장경제, 문화교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중국이 2016년부터 향후 5년 동안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0조 6천억 달러를 투자할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유라시아 대륙철도 협력이 이뤄질 경우 중국은 물론 국내자본의 투자로 인해서 엄청난 철도 건설과 그로 인해서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 특히 최근 들어 어떻습니까? 국제정세 속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중요성이 산업적인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 오: 일단은 지금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기는 한데요, 지난 정권에서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고 해서 유라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대륙철도의 연결을 강조했었고요. 최근에 문재인대통령도 최근 한 행사에서 남북 철도연결을 통해 새로운 실크로드를 완성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박승원 의원입니다.

컷 (박승원 경기도의원) 문재인 새 정부가 탄생하면서 대북정책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모색되고 있지 않습니까? 제재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해 나가는 그런 한반도 평화 안착에 큰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런 유라시아 대륙 철도를 통해서, 동북아에 긴장된 정세가 늘 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유라시아 대륙 철도를 희망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현재 활발하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건설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베를린에서 했던 베를린 구상의 경제협력의 한 방안이고 평화적 대화 이슈의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을 알고 있다면, 그 본질에 대해 알고있다면 중국 러시아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냥 한반도 계속 지금처럼 북핵으로 싸워라, 너희들 빠져라, 중국하고 러시아에서 그냥 유럽으로 갈게, 이럴 것 같아요. 여담이었습니다. 이렇다보니 현재 많은 지자체들이 경기도 빼놓고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요?

▶ 오: 서울과 부산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서울역 지하에 쇼핑센터를 만들고 공원을 조성하는 등 통합개발과 관련한 계획을 국토부와 논의중입니다. 또 부산에서도 철도와 항만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강조하며 부산역 일대 시설 재배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중입니다.

▷ 노: 광명에서도 최근 경기도의회, 경기연구원 등과 함께 관련 토론회를 열기도 했죠?

▶ 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이 토론회를 개최했는데요. 박승원 대표의원은 이번 토론이 전문가들 위주로 진행됐다며 광명역이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역이 돼야 하는 당위성을 찾고 또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컷 (박승원 경기도의원) 우선은 남북화해 경제협력의 가장 중심지역이 경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서울과 부산도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서울은 각종 철도망 연결돼서 철도 포화상태에 있지 않습니까? 서울역은 대개 물류단지가 인접해있지 않고 있고요. 서울로 너무 집중화되어있는 것도 분산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들고. 부산은 통일 대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다고 판단됩니다. 북방정책의 상징성이 약하다고 판단되고요. KTX 광명역이 당초에 4천억 이상의 국민의 세금을 들여 만든 고속철도 시발역이거든요. 이 곳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서부 새로운 교통물류단지로서 첨단 물류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이 공간 잘 활용해서 출발역으로 만드는 건 굉장히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 범시민대책위의 문종목 국장도 광명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지나갈 뿐만 아니라 차량기지도 있고 대형 산업단지도 인근에 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노: 워낙 큰 단위 사업이고 중장기 논의라서 당장 현실화 되기는 어렵겠죠.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기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관심과 논의를 통해 한발 더 준비하는 사람에게 미래가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까?

▶ 오: 광명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유라시아 지역과 운송 현황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이를 통해 주변 교통이나 도시 간의 연계 방안을 연구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승원 경기도의원은 가장 기본 조건인 남북 간의 긴장 완화와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경기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컷 (박승원 경기도의원) 통일되기 전이라도 실제로 남북한의 어떤 평화협력을 통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특히 경기도하고 광명시가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서 적극적으로 선도적으로 노력하면서 정부, 국토부 통일부 외교부하고 많이 협의하면서, 실제로 정부의 의지에 많이 달려있기 때문에 정부와 많은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고요.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이 사업과 관련해서 참여하는 것이 향후에 경기도의 미래 비전 또 대한민국의 통일을, 중추로 경기도가 앞장서 끌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다음 회기가 열리면 경기도의회에서 유라시아대륙철도 KTX 광명역 출발역을 위한 촉구건의안을 내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기회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 노: 그 전에 북핵 부분에 대한 가닥이 잡혔으면 더 활성화될텐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 오: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앞으로도 자주 마련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이밖에도 광명역을 출발역으로 하는 노선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곧 실시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컷 (범대위 문종목 사무국장) 신안산선이 2023년, 월곶판교선이 계획이 광명역으로 들어올 걸로 잡혀있고요. (그러면) 동서남북 축 중심이 되는 게 KTX 광명역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이 광명이 돼야 한단 당위성을 주장하는 거고요. 저희가 광명역에서부터 김포공항-일산 대곡-파주 문산을 거쳐 개성까지 가는 (노선에 대한) 용역을 하나 발주했어요. 8월17일 도라산 역에서 용역착수 보고회를 진행할 겁니다. 경기도에 원하는 것은 경기도 지사님께서 31개 시군에 대한 폭넓은 행정을 펼치지만, 유라시아대륙철도가 광명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같이 힘을 합쳐서 많은 응원과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노: 오늘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은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 오: 감사합니다.

첨부
20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