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박>최석 정의당 대변인 "정의당이 반대하는 인사는 모두 낙마, 박기영도 통할까?"

  • 입력 : 2017-08-10 13:54
“과학 분야에도 분명히 적폐청산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해결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그런 일을 하라고 만든 자리가 과학혁신기술본부장인데, 그분 자체가 과거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에 관여된 인물이라는 겁니다. ”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최석 정의당 대변인

“과학 분야에도 분명히 적폐청산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해결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그런 일을 하라고 만든 자리가 과학혁신기술본부장인데, 그분 자체가 과거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에 관여된 인물이라는 겁니다. ”

“이분이 개인의 실력은 좋지만, 과연 조직을 이끌어갈 리더십이 있느냐는 거죠.”

“정의당이 데쓰노트. 반대하는 인사는 모두 낙마. 박기영도 통할까?”

“(문재인 정부 개혁에 대해) 경찰 개혁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저희가 참 환영할 일이구요. 말씀하신 노동자 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지위를 생각해주신다는 거.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석

박;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박기영 신임 과학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차관급입니다. 과학계 하고 시민단체의 임명철회, 퇴진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실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는,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농공행상에 의한 정실인사에 나선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정부는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유념하기 바란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또 진보 성향의 과학기술자 단체인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에서도, 정말 아니다. 박기영 교수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많은 부분에서 발을 맞추어 왔던 우호적인 정의당에서조차, 이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최석 대변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최; 네,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변인 최석입니다.

박; 정의당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입장을 발표했는데, 왜 아니라는 입장이십니까?

최; 지금 현 정부는 촛불혁명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변화를 갈망했기 때문에 지금 정부가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곳곳의 적폐청산을 안고 있는 정부인 거죠. 과학 분야에도 분명히 적폐청산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해결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그런 일을 하라고 만든 자리가 과학혁신기술본부장인데, 그분 자체가 과거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의 관여된 인물이라는 겁니다. 박 본부장이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황우석 교수 연구 지원에 앞장섰던 것들은 국민들이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기여하지도 않은 연구에 이름을 올리고, 그리고 또 정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자리에 가서, 자신의 연구에 지원했다는 말입니다. 결론은 그 연구는, 전대미문의 조작사태로 결론이 났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학교 차원의 징계나 공개 사과가 없었습니다.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서 내려오기는 했지만, 2006년에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자문위원으로 다시 위촉되어서, 물의를 빚은 바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당시에도 박교수를 철저하게 보호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11년 만에 다시 정부 요직에 오른 셈이죠. 더 큰 문제는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는 학자로서 양심을 지키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이 문제를 제기를 했고, 그 전말이 밝혀지면서 진상이 드러난 사건이라는 거죠. 이제 그들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주역이 된 건데. 그러면 박 본부장님은 과연 그들 앞에 당당히 서서, 대한민국 과학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겠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박; 지금 이제 말씀 들으니까. 아까 말씀 드렸습니다만, ESC라고 회원 228명이 있는 진보 성향 과학기술자 단체인데, 임명을 철회해라. 강하게 나왔어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척결해야 할 적폐의 대상이 박기영 교수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최; 예, 맞습니다.

박; 근데 이 자리가 어떤 일을 하는 자리입니까?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요?

최; 예산 20조원을 갖고 과학 분야에 배분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인데요.

박; 네, 네. 예산 한 22조 정도.

최; 네, 네. 중요한 거는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역인 과학자들이 황우석 논문 사태를 밝힌 과학자라는 겁니다. 과연 이와 같은 데에, 리더십이 있는가 하는 게 문제점이구요. 국가 전반에 과학기술 전략 수립하고 조정하고 연구예산 관리 및 성과 평가를 하는 자리인데. 다시 말해서 대한민국 과학분야가 발전하려면 어떤 걸 해야 될지를 정하고 정부 자본 22조를 잘 배분해주는 자리입니다. 그후에 잘되었는지 평가는 자리겠구요.

박; 그러니까 국가의 연구개발 예산을 심의도 하고 조정도 하고 또 평가도 하는 자리인데. 제가 알기로 국무회의에 차관급으로서는,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왕차관 같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청와대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지 않지는 않았을 거 아닙니까? 노무현 정부 시절에 같이 일했던 분들이 지금 청와대 많이 있으니까요. 왜 이렇게 했을까요?

최; 말씀하신 대로 그 말씀을 청와대에서는 계속 하시는 겁니다. 식물분자 생물학 분야에서 알아주는 과학자.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겸비했다. 라는 얘깁니다. 능력은 인정받았다는 것인데. 과연 리더십이라는 게 개인의 출중한 능력만으로 가능하냐는 얘기죠. 저희가 얘기하는 건 바로 그겁니다. 이분이 개인의 실력은 좋지만, 과연 조직을 이끌어갈 리더십이 있느냐는 거죠. 그게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 보기 드물게 시민단체들도 많이 나섰더라구요. 스스로 그만둬라. 안 그러면 대통령이 해임해야 된다, 이런 주장까지 경실련 쪽에서 나왔는데. 청와대 쪽에서는 그 이후에 어떤 반응이 있습니까?

최; 말씀하신 대로, 지금 얘기한 대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임명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저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건, 재미있는 중앙일보 기사가 있더군요. 제목은 정의당이 데쓰노트. 반대하는 인사는 모두 낙마. 박기영도 통할까 하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저희가 더불어민주당 하고... 지지를 많이 했었는데. 저희가 반대했거나.. 반대한 모든 후보들이 낙마를 했어요.

박; 예를 들어 어떤 후보들인가요?

최; 저희가 지금..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모두 자진사퇴했구요. 반면에 정의당이 빠진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사퇴요구한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은 모두 임명이 되었습니다.

박; 그러네요, 네.

최; 결과만 놓고 보면 정의당이 말하면 다 이뤄진다는 얘기죠.

박; 그거는 정의당이 제대로 돈 판단을 했다는 얘기도 되지만, 더불어민주당 하고 많은 부분, 궤가 같다. 이렇게도 볼 수 있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임명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니까 결국은 거둬들였다, 이런 말씀인데. 자! 박기영 교수. 지금 이제 본부장인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청와대에서?

최; 일단은 본인들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의당이 하는 말은 국민들하고 시선이 같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의 편에서 언제나 말을 하기 때문에 힘이 실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정의당의 주장이 정의당만의 주장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이라면 현 정부가, 또 박 본부장 본인이 바르게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박; 사실 뭐 여러 임명 과정을 봤지만 이렇게 거의 모든 시민단체.. 우호적인 시민단체, 우호적인 정당. 물론 다른 야당까지 다 나서서 반대하거나 사퇴하라는 건 보기 드문 일입니다.

최; 보기 드문 일인 거 같습니다.

박; 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사와 관련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검찰개혁 안을 내놓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보시는지, 끝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최; 검찰이 과거사에 대해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책임있는 아주 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을 전면개혁하라는 국민들의 거대한 명령 앞에 직면해 있는데요. 이 말이 정말로 진정성이 있다면 아직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검찰이 저지른 해악들을 능동적으로 나서서 밝히고 피해자의 상처가 치유되기에 합당한 배상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사과이고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삭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3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좀더 자세한 분석을 .. 수사심의위원회라던가 검찰개혁추진단 구성하겠다는 문무일 총장 안에 대한 분석을 3부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이 요즘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책은 어떤 겁니까?

최; 저희들은 청년조직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 다시요!.. 목소리가 좀 감기 드신 거 같아요.

최; 청년 정의당이라는 것을 가지고 저희가.. 어찌 보면 대한민국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청년들. 비 정규직 노동자나, 그분들을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 사실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라거나.. 여러 가지. 많이 지금 좋아지는 과정이 아닌가요?

최; 과정! 예, 과정이라고 저희가 믿고. 정의당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방향 중에서 가장 이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게 있습니까?

최; 전반적으로,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더불어민주당이 가는 길에, 정의당은 어떻게 하든 도움을 주려 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검찰개혁이라든가, 지금 말씀하신..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경찰 개혁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저희가 참 환영할 일이구요. 말씀하신 노동자 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지위를 생각해주시다는 거.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원전, 탈 원전 이 정책은 어떻게 보시나요?

최; 정의당도 충분히 탈핵에 대해서.. 오히려 저희가 더 많이 주장했던 정당일 텐데요. 충분히 저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탈핵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 네, 감사합니다.

박; 감기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정의당의 최석 대변인이었습니다.

201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