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착수' 교사 상경 투쟁 예고

  • 입력 : 2017-08-08 16:56
  • 수정 : 2017-08-08 17:50
학교비정규직 전환심의위, 서울 모처서 활동 돌입...

▲ 공공부문 비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현황

[앵커] 교육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전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비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이를 반대하는 일선 교사들은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인환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비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가 오늘 서울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심의위원회에는 류장수 부경대 교수와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 문병성 경기도제2부교육감, 이남신 한국비정규직 노동센터 소장 등 11명이 참여했습니다.

위원회는 몇 차례 정규직 전환 심의를 통해 교육청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따른다는 것이 원칙.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대규모 교원 축소 방침에 대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어강사나 스포츠 강사 등의 정규직 전환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그야말로 교육계는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중등 임용 인원이 전국적으로 이 분야는 0명인 곳도 많습니다. 임용고시생도 자리가 없어서 교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말이 안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관계부처 합동자료)

예비교사들의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등교원의 경우 전국적으로 영어나 체육 교사 선발인원은 한 자릿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

수많은 사범대학교 졸업생과 교직이수자, 교육대학원 졸업생들은 고개를 떨굴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교사들은 모레(10일)부터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하는 등 집단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전해집니다.

5만여명의 비정규직 교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

하지만, 예비교원 선발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합의점을 찾기 위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우선돼할 것 같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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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