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임용대란 '소용돌이'... 교사 꿈 그리고 좌절

  • 입력 : 2017-08-04 16:44
  • 수정 : 2017-08-05 08:47
교사수급 정책 실패... 책임공방 그만 "1수업 2교사제 대안 아니다"

거리로 나온 서울교대생 서울교대 학보사 사진제공 [앵커] 수급 정책 실패가 부른 임용대란으로 그야말로 교육계가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

수많은 교대생과 임용고시생들...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용대란의 신호탄이 된 '2018년도 초등학교 교사 선발계획'.

사실상 예고된 참사였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수급 축소는 교사를 꿈꾸던 이들을 절벽으로 내몰았습니다.

정대준 서울교대 4학년생입니다.

(인터뷰) "지금 정말 많은 학생들이 이에 대해서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정말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달려왔는데... 이런 상황에 처하니까... 정말 난리가 나는 겁니다. 정확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소식을 접한 임용준비생들 사이에서 감정 싸움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나아가 '1수업 2교사제'에 대한 이야기까지 흘러나오면서 문제는 교원 전체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시위하는 서울교대생 서울교대 학보사 사진제공

전국적으로 시도별 초등교사 임용 인원은 6천22명에서 3천321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서울은 846명에서 불과 105명으로 경기도 역시 1천836명에서 868명으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도 한때 접속자 폭주로 인한 접속 지연까지 이어졌습니다.

전국 교대생과 임용준비생들이 광복절을 전후로 집단 연대를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예고된 임용 절벽에 따른 교원 수급 정책의 실패, 결국 모든 피해는 교사를 꿈꾸는 개인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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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