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7일까지 北 대화 제의 가능"... 통일부 "추가제안 없어"

  • 입력 : 2017-07-21 11:39
  • 수정 : 2017-07-21 11:55

[앵커] 국방부는 오늘 북한이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며 북에 대화 제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면 우리의 진정성있는 제안에 호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북한에 남국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했지만 반응이 없어 사실상 회담이 어려워졌다며 대화 제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오는 27일까지는 대북 대화 제의가 유효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군사 분야의 대화 채널 복원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 및 인도주의 문제의 시급성으로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의했다"며 "북의 태도와 상관없이 차분하게 한 걸음씩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북 추가제안 가능성에 대해선 "북의 공식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추가제안 등은 계획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면 우리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공식 매체 등은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는 물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과 관련해서도 전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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