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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태권도시범단 체류비 '7천만 원' 지원

  • 입력 : 2017-06-23 17:18

[앵커] 통일부가 북한 태권도시범단 체류비 7천여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년 만에 북한 주민에 대한 정부 예산이 지원됐는데 이에따라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대한항공으로 입국했습니다.

김예령 기잡니다.

[리포트]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북한 태권도시범단 참가를 계기로 3년 만에 우리 정부가 북한 주민에 대해 정부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방한한 태권도시범단의 항공료와 숙식비 등 왕래비를 위해 남북협력기금 7천여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협력기금은 남북한 주민 왕래와 교역 등을 위해 만든 정책 자금입니다.

지난 2014년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왕래비가 지원된 이후 이번 지원금 사용은 3년 만입니다,

이에따라 북한 태권도시범단 등은 해외 방문 시 이용해 온 중국 항공사가 아닌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국제 대회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지만, 정부는 왕래비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차관은 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과 세계 태권도 평화통일지원재단이 주최하는 시범단 환영 만찬에도 참석해 북측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 10년 만에 방한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우리 측 천 차관이 남북 민간교류 재개에 대한 입장 설명과 함께 이를 계기로 남북 교류에 대한 물꼬를 트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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