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 가려면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학생들이 직접 문구점 운영키로
[앵커] 64학급, 2천 여 명이 다니는 학교 인근에 문구점이 없습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이들이,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서 학교 안에 문구점을 만들었다는데요.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택 청옥초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에 '문구점 교육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푸른빛 나누리'
우리 학교에 문구점이 생기면 어떨까?라는 아이들의 작은 건의에서 출발했습니다.
청옥초등학교 이지영 선생님입니다. (인터뷰)"문구점이 없어요. 아이들이 문구점이 없어서 불편해 했거든요. 예를들면 과학행사 같을 때 에어로켓을 사려고 안중이나 시내로 나가야 했거든요. 그래서 불편하다....2015년에 협의를 시작했어요"
학부모들과 학교는 아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문구점 교육협동조합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 문을 연 '푸른빛 나누리'는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학부모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게 됩니다.
부모들을 중심으로 70 명의 봉사단도 선발이 됐습니다.
수익금은 모두 평택 청옥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사용됩니다.
청옥초등학교는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지역사회 전체로 문구점 운영을 확대하겠다는 작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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