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통일부에 "남북관계 최악"

  • 입력 : 2017-05-26 16:11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관심 커"

[KFM경기방송 = 김예령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수훈 국정기획위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은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지난 두 차례 보수정부를 거치며 악화한 남북관계를 거론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심정이 복잡하고 착잡하다"고 운을 뗀 뒤 "남북관계도 최악"이라며 "한때 존폐의 문제가 들 정도로 통일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날 보고의 목적은 지난 정책과 통일부의 역할을 평가하고, 새로운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핵 정책 등을 논의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경제협력 구상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관심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중장기적으로 남북을 환동해권·환서해권·중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묶어 경협을 도모한다는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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