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 일원 '뿌연 수돗물'…일부 학교 급식 차질 빚어

  • 입력 : 2017-05-25 17:19
  • 수정 : 2017-05-25 18:26
자동전동밸브 고장으로 급수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KFM경기방송 = 오인환기자] 성남시 분당구 일부 지역에 이틀째 흙빛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일부 학교가 급식 차질을 빚었습니다.

성남시와 학교, 주민 등에 따르면 어제와 오늘 분당구 일부 지역에서 "뿌연 수돗물이 나온다"거나 "녹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성남시 맑은물관리사업소 등에 접수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 학교에서는 정상적인 점심급식을 제공할 수 없어 주먹밥을 만들어 급식을 대체했습니다.

성남시는 "정기 청소에 대비해 물량을 확보하던 중 자동전동밸브 고장으로 수동으로 유출밸브를 열어 수돗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 일시적으로 급수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혼탁수 성분에 대해서는 "자체 분석 결과 성분에 이상이 없었으며 탁도만 기준치보다 높았다"고 시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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