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오늘도 사복에 '올림머리'…'나홀로' 2차 공판

  • 입력 : 2017-05-25 10:15
무표정한 얼굴로 홀로 구치감 들어가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삼성 등 대기업에서 모두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다시 법원에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열리는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떠나 한 시간 이른 오전 9시쯤 서울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틀 전 처음 법원에 나올 때처럼 수의 대신 남색 계열의 사복을 입었고, 머리 모양도 핀으로 고정해 올림머리를 유지했습니다.

수갑 찬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박 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호송차에서 내려 구치감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한 서면증거 조사가 있어 함께 기소된 최순실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나오지 않고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합니다.

태그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