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비봉 공사현장 비산먼지 피해 심각... 안전 펜스는?

  • 입력 : 2017-05-19 16:54
  • 수정 : 2017-05-20 14:55
새 정부 미세먼지 대책... 국가 정책 역행하는 LH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 현장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 중인 화성시의 대규모 택지개발 공사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들끓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에 펜스 등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시 비봉면 일대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

수목은 거의 제거돼 메마른 흙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현장에 가까이 가자, 뿌연 먼지들이 피어올라 숨 쉬기 조차 곤란합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공사는 현재 구역별로 지반공사, 터 메우기 작업 등이 한창입니다.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 현장

토사를 가득실은 덤프트럭이 줄기차게 현장을 들고 나갑니다.

특히, 현장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선 도로 위를 달리는 덤프트럭이 일으키는 비산먼지는 모래바람을 연상케 합니다.

최근 가뭄으로 비산먼지 피해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의 말입니다. (녹취) "보시는 그대로에요. 어마어마 합니다. 차들이 너무 많이 다니니까 더 그런거 같고..."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 현장

더욱이, 공사현장 인근에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 출입구 일부를 제외하고 도로를 따라 수백미터 정도는 비산먼지를 막기 위한 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살수차 2대와 세륜기를 작동하고 있지만, 비산먼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에 대해 LH는 나머지 펜스 역시 하루빨리 설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개인 지장물이 있어서, 그것을 임의대로 치울 수가 없습니다. 협의를 했고, 바로 설치를 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과 함께 미세먼지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

LH는 국가 정책을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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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